으아... 갑자기 엄청 더워졌다. 여름이 너무 빨리 온 느낌이다 정말 ㅜㅜㅜ 다행히 여름이 오기 전에 여자친구가 사줬던 선풍기를 아주 잘 쓰고 있다. 선물 받은 거라 내 돈 주고 산 선풍기가 아니여서 포스팅을 안하려 했는데.... 쓰고 싶다.
요즘 선풍기 이렇게 좋구나~ 나는 오래된 선풍기만 써봐서 그런지 신세계였다.
#선풍기 정보
녀석. 하~얀게 디자인이 아주 이쁘다. 하~얀 우리집에 어울리는 화이트. (TMI 가구는 블랙이다)
스탠드형으로 목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고, 모터는 Brushless BLDC이여서 소음이 아주 작고 수명이 긴 특징이 있다. 타이머는 최대 7.5시간(처음에 왜 애매하게 7.5시간이지 싶었는데 귀여운 타이머 매커니즘 ㅋㅋㅋㅋㅋ) 그리고 최대 장점으로 리모컨!!! 침대에 누워서 녀석을 조종(?)할 수 있다.
그 외 수면풍과 자연풍도 깨알같이 많이 쓰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잘 때 처음엔 더워서 강하게 틀어두었다가 잠이 들면 추워서 깨어 본적이 있지 않나요?! 처음에 약하게 틀기엔 덥고, 나중에 깨긴 싫고? 이럴 때 유용한 수면풍이다. 수면풍을 On! 해두면 30분 마다 한 단계씩 Down 시켜준다. 타이머와 같이 사용하면 개이득.
그리고 자연풍의 경우 현재 바람 세기를 강약조절하여 진짜 바람이 불었다가~ 안불었다가~ 하는 것처럼 변한다.
버튼은 위의 사진과 같이 5가지. 타이머, 회전, 풍속, 전원, 바람종류. 타이머 위의 불빛을 보면 30과 2에 불이 들어와 있다. 그렇다면 2.5시간이라는 뜻. (내가 귀여운 매커니즘이라고 느낀건 2진수와 똑같아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리모컨. 리모컨에는 기능이 2개가 더 있다. 추가된 기능인 LED와 비프음. LED는 선풍기 버튼 위의 LED를 꺼준다. 잘 때 불빛에 예민한 사람을 위해 만든 기능 같다. (난 잠들면 기절. 그냥 죽은듯이 잔다)
또 하나는 비프음. 선풍기를 조작할 때마다 소리나는 삐-를 아무런 효과없이 소리만 내게 한다. (내 추측으론, LED 끄면 안보이니까 선풍기가 어딨는지 찾기 위한 뭐 그런건가?)
깨알같은 선풍기의 구멍. 사실 리모컨을 거치하기 위한 구멍이었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움 ... 하지만 모두들 리모컨은 침대나 책상에 있겠지 ㅎㅎㅎ
선풍기를 조립하면서 아주 짜증났던 부분. 조립하기 위해 앞의 철조망을 뺀 뒤 날개 장착 후 다시 철조망을 끼울 때, 저 철조망의 라인과 고정후크가 잘 맞지 않으면 뭔가 기분 좋게 똭! 안들어간다. 그냥 딱 애매해. 그래서 철조망 조립만 5번 정도 시도했었나...? 겨우겨우 딱 맞아 들어가 나사까지 조이기 성공. 나사마저도 구멍에 비해 나사가 큰지 꽤 많은 힘을 주어야 들어간다.
그래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으니 형이 봐준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는 와중에도 날 시원하게 해주니 사진 한 장 더 촬칵! 그리고 1단 너무 약한거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던데 잘 때 1단만큼 좋은게 없다. 간질간질하게 시원한 바람이 나의 단잠을 지켜준다.
#후기
- 가격 대비 디자인, 성능(수면풍, 자연풍 등) 모두 만족할만하다.
- 하지만 조립 과정에서 고정후크의 역습. 짜증났었다 ....
- 귀차니즘의 반대 = 리모컨, 이거 하나로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선풍기만으로 만족을 못한다면?
2020/05/25 - [쇼핑🛒˙꿀팁&정보📃/마음대로 리뷰🛒] - 2020년 신상!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2 PWA-3200WN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