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리뷰] Box to the box](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a%2FdMIslV%2FbtsOejJJZst%2FAAAAAAAAAAAAAAAAAAAAAO5yGuH-ygKVB217S0jr1QxJ9t626R5RpQHkpdYjxcUZ%2Fimg.webp%3Fcredential%3D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26expires%3D1753973999%26allow_ip%3D%26allow_referer%3D%26signature%3D%252FlI8NtN6POL%252B2WOAy%252FetjDxoWQg%253D)
[스팀 게임 리뷰] Box to the box
마음대로 리뷰2025. 5. 26. 18:05오랜만에 스팀 게임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5월에 게임을 이것저것 꽤 많이 하긴 했는데 소잿거리라고 생각되지 않아서 포스팅을 하지 않다가 드디어 Box to the box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Box to the Box'입니다. 귀여운 픽셀 아트 스타일의 퍼즐 플랫포머로, 상자를 조작하여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는 게임입니다. 단순한 조작법과 직관적인 게임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퍼즐 구성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국내 인디 개발자 Derin이 제작한 게임, 'Box to the Box'는 보기와 다르게 꽤나 어렵습니다. 스팀 평가수도 굉장히 적고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지만 두뇌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할만한 게임이기에 소개합니다.
#게임에 대해
- 제목 : Box to the Box
- 장르 : 퍼즐, 플랫포머
- 개발사 : Derin
- 배급사 : Derin
- 출시일 : 2022년 5월 21일
- 스팀 평가 : 긍정적
- 게임의 태그 : 2D 플랫폼, 캐주얼, 퍼즐 플랫폼, 퍼즐, 플랫폼, 2D, 귀여운, 컨트롤러, 미니멀리스트, 픽셀 그래픽, 인디, 논리, 전체 이용가, 싱글 플레이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인상 깊었던 게임 정보의 맨 처음.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 뒤에 박스가 달려갑니다.
박스 뒤에 박스 뒤에 어... 음.. 암튼 달려갑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을텐데 정말 'Box to the box'를 소개하기에 이만한 설명이 없습니다. 박스를 순서대로 조작하여 박스를 탈출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미래시를 읽어야 합니다. 내가 전에 조작한 박스와 미래에 조작한 박스끼리 상호작용을 해야 하죠.
백문이 불여일견, 가장 가벼운 스테이지에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박스는 레버를 작동시키려고 아래로 향합니다. 두 번째 박스는 첫 번째 박스가 이미 눌렀으니 스테이지를 통과하기만 하면 됩니다. 스테이지가 진행하면 할수록 박스의 수가 증가하고 조작해야 할 장치들이 더더욱 생기기에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이런 신박한 메커니즘 덕분에 플레이어로 하여금 공간과 구조에 대한 사고를 요구하며, 퍼즐을 해결하는 데 큰 재미를 제공합니다.
#장점
- 저렴한 가격
일단 가격은 3,400원입니다. 원래 가격도 저렴한데 가끔 50% 할인까지 하니 1,700원에 훌륭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분량이 결코 적지도 않습니다.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기에 메커니즘을 이해했다고 해서 바로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 아닙니다. (간혹 저 같은 경우에는 피지컬로 클리어하기도...)
- 귀여운 픽셀 아트와 음악
게임의 그래픽은 아기자기한 픽셀 아트 스타일로, 캐릭터와 배경이 모두 귀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배경 음악이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과도한 장식 없이 핵심 메커니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지어 저는 중독성 있는 배경 음악을 게임하는 내내 흥얼거리더라고요 ㅎㅎ
- 독특한 퍼즐 메커니즘
조작감도 매우 직관적인데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독특한 메커니즘입니다. '과거의 박스'와 '미래의 박스'가 서로 협력해야 하죠. 플레이어는 특정 시점에서 자신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이후 그 기록된 움직임과 현재의 움직임을 조합하여 퍼즐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활용한 독특한 퍼즐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점
- 스토리의 부재
게임은 퍼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토리나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습니다.(심지어 박스 말곤 캐릭터가 없음)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게임의 메커니즘이 독특하긴 하지만, 50개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유사한 패턴의 퍼즐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플레이어는 중반 이후에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게임플레이인데도 일부 레벨은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플레이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반 이후의 레벨에서는 반복적인 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총평
솔직히 정가 3,400원에 사서 즐겨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와 같이 퍼즐 게임을 좋아한다면 커피 한 잔과 함께 머리에 쥐가 나는 걸 즐겨보세요.(?)
반복적인 게임플레이가 싫다면 그건 이미 뇌가 지친 겁니다. 다음에 다시 켜서 플레이하세요 ㅎㅎㅎ 정말 메커니즘만큼은 너무 창의적이어서 모든 사람이 꼭 플레이해봤으면 좋겠어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한 조작법, 하지만 그에 비해 그렇지 못한 난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퍼즐 구성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평점 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