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팀 게임 리뷰를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요 근래에는 이미 유명한 게임들을 많이 하다 보니 딱히 리뷰로 소개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려 무료 게임인데 고양이, 말 다했습니다 ㅋㅋㅋ
요즘 이런 아이들러/클리커 장르의 게임들이 하나씩 출시 되고 있는데 이건 저어어어어어엉말 심플하고 귀엽습니다.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보이는 화면이 작고 하찮습니다.(?)
작년 핫했던 게임, '바나나'와 비슷하게 무료이며 단순히 클릭하여 얻은 스킨 보상을 스팀 장터에 사고 팔 수 있습니다. 희귀도가 존재하여 일부 희귀한 스킨은 굉장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대해
- 제목 : Bongo Cat
- 장르 : 아이들러, 클리커
- 개발사 : Marcel Zurawka
- 배급사 : Irox Games
- 출시일 : 2025년 3월 5일
- 스팀 평가 : 매우 긍정적
- 게임의 태그 : 캐주얼, 고양이, 시뮬레이션, 클리커, 아이들러, 귀여운, 2D, 만화 같은, 무료 플레이, 다채로운, 싱글 플레이어, 인디, 타이핑, 심리적 공포
'Bongo Cat'라는 이 게임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클리커/아이들러' 장르로 사실 게임같지 않은 게임입니다...ㅋㅋㅋ 그래도 무료 플레이라서 추천드리고 싶었고, 특히 컴퓨터 하는 동안에 키보드를 누르고, 마우스를 누르고, 게임을 하고, 업무를 보더라도 이 고양이는 열심히 작업표시줄을 때려 귀여운 스킨을 얻을 수 있으니깐요.
이런 클리커/아이들러 게임에는 당연히 스토리따위 없습니다. 하지만 귀엽습니다. 귀여운 게 최고죠. 특히 고양이는 전세계 공통으로 좋아하는 동물인가 봅니다. 한 번 어떤 게임인지 아래 시네마틱을 확인해 보세요.
그나저나 태그에 심리적 공포는 무엇...?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419430/Bongo_Cat/
Bongo Cat on Steam
Bongo cat needs your help. Bongo cat needz more hatz!!! Every time you press a key, Bongo cat will punch your taskbar. Type, click, play, work to collect more points. Which hats will you find?
store.steampowered.com
#장점
-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귀엽고 귀엽다
일단 매우 귀엽습니다. 하찮은 디자인의 고양이가 자꾸 작업표시줄을 쳐대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다양한 스킨까지 있어서 매일매일 스킨을 바꾸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듯합니다. 스킨 해금은 1천 포인트 당 1회 뽑을 수 있고, 30분마다 가능합니다. 중복이 나온다면 1천 포인트 반납과 함께 30분 날림....ㅠㅠ (그래도 같은 등급 10개를 모아 상위 등급으로 합성이 가능)
- 무료 플레이와 저사양 게임
일단 무료라서 받아본건데 귀여워서 일하는 내내 켜놨습니다. 그 어떤 컴퓨터든 돌아갈 수 있는 사양이고 무료이기에 특히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포인트 모아 스킨을 해금하고 꾸미는 요소가 은근히 업무 중에 소소한 재미를 줄 테니깐요!
- 돈이 된다?
정말 신기하게도 무료 게임인데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스킨은 인 게임에서 획득하는 보상이지만 내 스팀 보관함에 들어오며, 이 스킨들은 장터에 거래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나나' 게임과 메커니즘이 정말 동일하지요. 원하는 귀여운 스킨이 있다면 현질(?)을 통해서 스킨 획득이 가능합니다.
#단점
- 제한된 게임성
사실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가 거의 없어 장기적인 재미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타이핑이나 클릭으로 포인트가 쌓이는 게 끝, 수집요소가 전부인 컨텐츠라 진짜 게임을 원하는 플레이어라면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스킨을 수집하기 위해 그저 30분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봇 문제
이미 일부 플레이어는 봇을 이용해서 100만 클릭을 달성했습니다. 개발자의 의도는 타이핑과 클릭만으로 쌓고 보상을 얻기를 원할텐데 스킨을 획득하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투기적인 요소가 존재합니다. '바나나' 게임도 단순하지만 허점이 있는 이 시스템 때문에 논란이 아주 많았습니다.
#총평
사실 저에겐 이러한 장르는 게임이 아니지만... 그래도 추천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역시 귀엽기 때문입니다. 아마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장르이지만 접근성과 편의성이 굉장히 좋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보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나름대로 장점에 꼽을 수 있습니다.
내가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아니면 그냥 다른 게임을 하더라도 한편에 귀여운 고양이 하나쯤은 거슬리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지만 귀여워서 한 번 소개하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아이들러/클리커 게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말 장점과 단점이 모두 공감되어 딱 중립입니다.
"평점 5/10"